[경제전망]'1% 넘나, 못 넘나'…2분기 성장률 25일 발표

올해 성장률 2.2%로 낮춘 한은, 25일 2분기 성장률 발표

기획재정부 25일 세제개편안 발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준금리 인하 결정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오는 25일에는 2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이 나온다. 한은이 지난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2%로 대폭 낮춘 바 있다. 이에 따라 1분기 마이너스(-0.4%, 전년동기대비) 성장에 이어 2분기 성장률도 당초 예상에 못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도 25일 대기업 가속상각 확대 등 기업의 설비투자에 특단의 세제 혜택을 담은 세제개편안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2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1.0% 안팎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에도 수출이 매월 마이너스 성장(전년동기비)을 나타냈고 민간투자와 소비도 부진해 정부가 소비를 확대했지만 0%대 성장률을 나타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같은 날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낮춘 뒤 연 기자간담회에서 "상반기 중 수출과 투자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앞으로의 여건도 낙관하기 어려운 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한은은 24일에는 6월 무역지수와 교역조건을 발표한다. 수출부진 속에 수출물량이 계속 감소했는지가 관심사다. 26일에는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5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다. 같은 날 한은은 2018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2017년 북한의 실질 GDP는 전년보다 3.5% 감소해 20년 만에 최악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었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정기 국회에 제출할 2019년세법개정안을 발표한다. 이달 초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발표한 기업들의 설비투자에 대한 한시적인 세제혜택이 들어갈 전망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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