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일본 수출규제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

충남도의회 제공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의회가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철회를 촉구했다.

도의회는 19일 열린 ‘제31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자유무역과 한·일 관계증진에 반하는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안장헌 의원(아산4)이 대표발의하고 42명의 도의회 전체 의원이 공동 발의인으로 참여했다.

결의안은 일본의 수출규제가 전략물자 수출에 관한 바세나르체제 또는 GATT협약에 기초한 WTO에 위배되는 점과 국제무역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에 해당하는 점을 명시·규탄하는 내용을 담았다.

도의회는 결의안을 산업통상자원부 및 외교부와 주 대한민국 일본국대사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안 의원은 “일본 정부가 지난 1일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판결을 빌미로 수출규제라는 보복카드를 꺼내들었다”며 “이는 한국을 상대로 한 정면도전이며 우리 경제에 구조적인 타격을 가하기 위한 속셈이라는 것을 온 세계가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이 이번 조치에 대해 명확한 근거나 명분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안보문제까지 거론, 우리를 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적반하장 식의 행동으로 개탄스럽다”는 그는 “역사를 부정하며 세계 무역질서를 파괴하는 일본은 자유무역과 한·일 관계증진에 반하는 수출규제조치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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