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사진 찍었다' 고등학생 댄스팀 따라가 불법 촬영한 남고생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여고 댄스팀원의 신체 일부를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남고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고등학생 A 군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 군은 지난 16일 오후 5시35분께 익산시의 한 대학 학생회관 앞에서 공연을 마치고 귀가하는 여고 댄스팀 8명 중 3~4명의 신체 일부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자신을 몰래 쫓아오는 A 군을 수상히 여겨 따져 물은 뒤, A 군의 휴대전화에서 불법촬영한 사진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A 군은 "호기심에 사진을 찍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군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하는 한편, A 군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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