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公, 영문명칭 변경 '장애감수성 강조…일자리 창출 주력'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감수성 중심의 기관 운영을 위해 기관 영문 명칭을 'Korea Employment Agency for the Disabled'에서 'Korea Employment Agency for Persons with Disabilities'으로 변경했다고 14일 밝혔다.

장애인을 의미하는 'the Disabled'는 장애를 강조하고 집합적 성격인 반면, 'Persons with Disabilities'는 장애보다는 개인을 강조하며 개별적 권리를 중시하는 의미를 지닌다.

UN장애인권리협약(Convention on the Rights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UN인권고등판무관 장애위원회(United Nations Human Rights Office of the High Commissioner for Human Rights- Committee on the Rights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등 국제기구에서 사용하고 있다.

공단은 인권 보호 등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는 정부방침과 국제적 트렌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영문 명칭 변경을 추진했다.

특히 내년 공단 창립 30주년을 맞아 공단 명칭부터 체질까지 장애감수성으로 무장한 장애인고용 전문기관으로 탈바꿈해 사람 중심의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 되겠다는 조종란 이사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

공단은 장애인 개인별 맞춤서비스에 공단의 역량을 집중해 대국민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최근 국제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우리나라 장애인고용 제도를 아시아 및 남아메리카 등에 벤치마킹 사례로 전파하는 등 장애인고용 전문기관으로서 국제적 트렌드를 선도할 방침이다.

조종란 이사장은 "공단이 장애인의 인권 감수성이 높은 포용적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장애인 고용이라는 공공성 실현과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더욱 혁신하고 도전하여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장애인 고용서비스 전문기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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