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美 증권거래위에 자회사 지분 매각 계획 신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전력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자회사 보유지분을 매각할 계획을 밝혔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4월 미 SEC에 신고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부채 감축 및 경영 효율성 향상을 위해 한전기술, 한전산업개발 보유지분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한전은 한전기술과 한전산업개발 지분을 각각 65.77%, 29.00% 보유하고 있다. 보고서는 한전기술 지분 14.77%와 한전산업개발 지분 전량을 매각 가능한 지분으로 공시했다. 지분 매각이 이뤄질 경우 지난 5일 종가 기준 한전기술 750억원, 한전산업개발 330억원 등 1천80억원을 마련할 수 있다.

한전은 "정부 정책과 시장 상황에 맞춰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요금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입장에서 물가 상승과 같은 기타 고려사항이 존재해 기대수준에 부합하는 요금조정이 이뤄진다는 보장이 없다"고 밝혔다. 보고서 작성은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이전에 이뤄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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