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패권경쟁 향후 30년간 지속'…中企, '동아시아 미래' 강연회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자랑스러운중소기업인협의회(이하 자중회)와 '미·중 전략경쟁과 동아시아의 미래'를 주제로 조찬강연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강연회에는 자중회 회원사 대표 및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정치외교 전문가인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장을 강연자로 초청했다. 미·중 간 불신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최근의 글로벌 정세 전망과 우리나라가 취할 수 있는 전략적 고려사항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성한 교수는 미국 텍사스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고 외교안보연구원에서 10여년 간 미주연구부 교수를 지냈다. 2012~2013년 외교통상부 차관을 역임했다.

김 교수는 "미국과 중국 간에 무역전쟁을 넘어선 패권전쟁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한국의 전략적 도전이 크게 증가했다"며 "미·중 간의 패권경쟁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과 같은 전략적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향후 30년 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리 역시 중장기적인 전략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한반도 문제해결을 위해 미국과 중국을 활용하되, 우리가 궁극적으로 해결한다는 주인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중국의 대체시장으로 떠오른 동남아시장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중회는 중소벤처기업부과 중기중앙회가 선정하는 '이 달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수상자 110여명으로 구성된 사단법인이다. 회원 간 경영 노하우 공유, 중소기업인 역량 강화, 모범기업인상 확산 및 중소기업 인식개선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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