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10 글로벌 흥행 성공…5월까지 1600만대 판매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 등으로 전작과 차별화에 성공
"5G 상용화로 전체 시리즈 판매량 지속 증가할 것"
화웨이의 위기도 반사 이익으로 작용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3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가 5월까지 1600만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센서로 차별화에 성공하면서 판매량이 전작 갤럭시S9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한국과 미국의 5G 상용화로 갤럭시S10 시리즈의 판매량은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10 시리즈는 3월8일 출시된 이후 5월 말까지 전 세계에서 총 1600만대 판매됐다. 카운터포인트는 "2018년 3월 출시된 갤럭시S9 시리즈의 동기 누계 판매량 대비 12%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3월 갤럭시S10·S10+·S10e 등 세 가지 모델을 출시했고 4월 한국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맞춰 S10 5G를 추가 출시했다. 이 중 갤럭시S10+가 점유율 42%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갤럭시S10 5G 역시 한국에서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어 5월 미국 버라이즌, 6월 AT&T와 스프린트가 갤럭시S10 5G를 추가 출시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이밖에도 영국, 스위스, 호주, 중국 등 기타 주요 지역에도 잇따라 공급을 개시하며 점차 글로벌 5G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운터포인트는 갤럭시S10 5G에 힘입어 전체 갤럭시S10 시리즈의 판매량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최근 글로벌 판매 채널을 확대 중인 갤럭시S10 5G의 판매량이 6월을 기점으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갤럭시S10시리즈 판매가 다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가 삼성전자에 반사 이익을 가져다 준 만큼 2분기 IM부문의 실적 전망이 보다 밝아졌다. 이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10시리즈의 성공으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갤럭시S10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1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역대 최고의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1분기 4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으나,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포인트 증가한 2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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