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링크제니, 삼성 AI시대 모든 서비스·기기에 NPU 탑재…바이오 대체 성장테마 주목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링크제니시스가 강세다.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해지면서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신경망 처리장치(NPU)로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전 10시36분 링크제니시스는 전날보다 22.45% 오른 9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할 핵심기술인 ‘NPU 사업’ 육성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2030년까지 차세대 반도체인 NPU 분야 인력을 2000명 규모로 10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차세대 NPU 기술 강화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지난 4월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시스템반도체 1위 달성’ 목표를 공개한 이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이미지센서 등에서 신기술을 공개한 가운데 NPU에 대한 청사진까지 밝혔다.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장(사장)은 “AI 시대에는 모든 서비스와 기기에 NPU가 탑재될 것”이라고 말했다.

NPU는 ‘인공신경망’(사람의 신경망을 모방한 기계학습 시스템)을 통해 학습하는 딥러닝(Deep Learning) 알고리즘 실행에 최적화돼 인간의 뇌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차세대 반도체다. NPU는 여러 연산을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할 수 있다. NPU는 지금까지 주로 모바일 기기에 탑재됐지만, 앞으로 자율주행, 데이터센터,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링크제니시스는 미래 핵심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분야에 연구개발을 집중하고 있다. 2016년 하반기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가 연구개발 사업인 우수기술연구센터(ATC)지원사업에 선정돼 인공지능 기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과제를 통해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은 기존 생산정보 자동화 및 응용제품 검증 자동화 분야에서 지능형 솔루션 제품 및 서비스에 활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향후에는 인공지능 적용이 가능한 ICT 융복합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링크제니시스는 시스템 검증 자동화와 생산 정보 자동화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하는 업체다. 주로 휴대폰이나 전자장비 등을 만들 때 해당 시스템 내 결함이 없는지 테스트하는 소프트웨어를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국내 대기업이 고객사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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