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경기자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가 '2019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교육부로부터 12억84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사업에 선정된 총 68개 대학 중 4번째로 많은 예산이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고교교육 내실화와 수험생의 입시 부담 완화를 위해 교육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학교교육 중심 전형 운영, 대학교육 기회의 고른 배분을 위한 전형 운영, 대입전형 간소화 및 운영의 공정성 등을 평가해 선발한다.
숭실대는 지난 2009년 시작된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에서부터 매년 우수한 평가를 받아 올해까지 11년 연속 고교교육 기여대학으로 선정됐다. '고른기회 선발'을 확대하며 학종 지원자격 제한을 폐지하고, 논술 및 실기 전형 간소화, 블라인드 면접 시행 등 지원자 부담을 덜고 공정성을 강화해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실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숭실대는 또 일선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제 서류평가시스템을 활용한 권역별 프로그램인 '고교교사 권역별 모의평가 세미나'와 대입 준비 및 진로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학생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유학기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자유학기제 교사 연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정기철 숭실대 입학처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명실상부한 고교교육 기여대학으로서, 다른 대학의 모범이 되는 우수한 대학임을 입증했다"며 "향후 공정성 있는 입학 전형 운영과 입시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학종 전형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