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알서포트, 단순 원격지원 벗어나 삶을 바꾸는 5G…스마트오피스 혁신의 시작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원격근무(텔레워크) 지원 솔루션 아시아 1위 업체 알서포트 주가가 연일 강세다. 사람과 기술을 연결하고 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의 주요한 연결고리로 주목 받아온 플랫폼이 초지능·초연결·초고속의 초융합을 내세우는 5세대 이동통신(5G)으로 빠르게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전 10시8분 알서포트는 전 거래일 대비 7.76% 오른 4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의 5G 스마트오피스에 방문한 관계 부처 장관을 대상으로 5G 서비스·솔루션을 소개하고 5G 사업 간담회를 가졌다. 각 관계 부처 장관들이5G B2B솔루션 및 서비스를 체험하고 5G 인프라 기반의 상생·혁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SK텔레콤은 5G 스마트오피스 모델을 선보였다. 우편물이나 서류 등을 운반해주는 5G 딜리버리 로봇, 증강현실(AR) 글라스를 통해 원거리에 있는 직원과 가상공간에서 만나 업무회의를 할 수 있는 5GX 텔레프레즌스, 개인 노트북이 없어도 5G 스마트폰 하나로 어디서든 업무를 볼 수 있는 5G VDI 도킹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5G를 통한 무한한 응용 가능성을 확인한 각부 장관은 앞다퉈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인구가 급속하게 줄어드는 농어촌에서 원격수업을 활용하거나 제조업에 5G의 장점을 융합하고 새로운 서비스와 가치를 만들 '서비타이제이션'을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맞춤형 화장품이나 유연생산시스템 등도 5G, 인공지능(AI)과 결합해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 관리에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알서포트는 원격지원과 제어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로 아시아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원격 지원ㆍ제어 기술인 화면 압축과 미러링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을 제작하고 서비스하고 있다. 국내 원격지원 시장의 7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과점 형태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알서포트는 올 1분기에 매출액 67억7200만원, 영업이익 17억4900만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9%, 300.2% 증가했다. 원격 소프트웨어 수요가 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 해외와 국내에서 각각 34.5%, 20.2% 늘었다.

5G 상용화로 응답 시간이 짧아지면서 실시간 감시와 제어가 필요한 재난ㆍ재해 관련 솔루션의 중요성이 커졌다. 빠른 데이터 송ㆍ수신, 시간ㆍ장소와 관계없이 실시간 라이브 방송ㆍ소통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됐다. 산업계는 실시간으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경영자원을 효과적으로 배분할 수 있는 솔루션인 RTE(Real Time Enterprise)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김한경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 정부기관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생산성 확대를 위해 텔레워크를 장려하고 있다"며 "노동환경의 변화로 알서포트가 개발한 원격 근무 솔루션 '리모트뷰'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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