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뷔통 무대 훔친 송민호…뉴페이스 K팝 스타에 난리난 외신

루이뷔통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글 '하트' 10만4천여개
보그·하이스노비티 등 보도…소셜미디어 화제

아이돌 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럭셔리 브랜드 루이뷔통의 20SS 파리패션위크 맨즈웨어 컬렉션 패션쇼 무대에 올랐다. 사진=루이뷔통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국내 아이돌 그룹 멤버 송민호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의 20SS(봄·여름) 파리패션위크 패션쇼로 화려하게 데뷔하며 외신의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패션 매거진 보그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루이뷔통 맨즈웨어 글로벌 모델 라인업에 포함된 다양한 셀러브리티 중 한국인 래퍼 송민호가 소셜미디어를 광분 상태에 빠지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보그는 '미노'로 알려진 송민호에 대해 한국 보이밴드 위너의 멤버이자 패션으로 유명한 인물이라고 전제한 뒤, 이번 파리 런웨이 데뷔는 반가우면서도 깜짝 놀랄만한 사건이라고 전했다.

송민호는 루이뷔통 남성복 수석 디자이너인 버질 아블로와 캐스팅 디렉터들에 의해 글로벌 모델 중 하나로 캐스팅된 것으로 전해졌다.

송민호는 루이뷔통이 플레이스 도피네에 마련한 런웨이 무대에 섰다. 이번 쇼는 자갈이 깔린 카페 거리로 당초 노트르담 성당 앞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최근 화재 사건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파스텔톤 컬렉션 의상을 착장한 송민호는 특유의 쿨함을 더하며 패션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보그는 또 송민호가 루이뷔통 런웨이의 정식 모델로 발탁될지는 미지수지만 버질 아블로가 이번 모델 기용으로 캐스팅 판을 키우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독일 패션 매거진 하이스노비티 역시 송민호에 주목했다. 하이스노비티는 루이뷔통 쇼에서 한국 래퍼 송민호의 행보가 다른 유명 모델과 셀러브리티들보다 더 큰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특히 소셜미디어에서 이슈가 됐다는 평가다. 실제 하이스노비티가 지난 21일 업로드한 송민호 관련 게시물은 트위터상에서 이날 기준 이틀만에 1580회 리트윗됐다. 2279개의 '하트'도 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TV채널 ESPN도 아스널 라이트백인 엑토르 베예린이 루이뷔통의 맨즈웨어 패션쇼에 다른 트렌디한 유명인사들과 무대에 섰다면서 송민호를 언급하기도 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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