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여가부 장관 '故 이희호 여사, 여성 인권 신장 헌신'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9일 서울 중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열린 아이돌보미 개선안 마련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10일 별세한 고(故) 이희호 여사에 대한 추모 메시지를 11일 전했다.

진선미 장관은 "이희호 여사님은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해 헌신하셨고, 우리 사회의 인식과 제도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중대한 기여를 하셨다"며 이희호 여사의 노력과 업적에 경의를 표했다.

이희호 여사는 1950년 대한여자청년단 결성을 시작으로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해 사회 운동에 적극 참여했으며 1952년 여성문제연구원 창립을 주도, 1959년부터 대한YWCA 연합회 총무를 맡아 일부다처제로 고통 받는 여성들의 아픔을 해소하기 위해 '첩을 둔 남자는 국회에 보내지 말자'는 취지의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또 부부 관계에서 신뢰와 동등한 권리를 강조했던 활동은 이후 호주제 폐지로 이어졌다.

진 장관은 "그 분의 뜻을 따라 성평등 사회를 향한 길을 더욱더 공고하게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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