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차기 대권 선호도 5개월 연속 1위…이낙연 1.6%p차 맹추격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5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황 대표를 1.6%포인트 차로 바짝 쫓으며 2위를 유지했다.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여야 주요 정치인 12인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벌인 결과 황 대표가 전달 조사 대비 0.2%포인트 오른 22.4%를 기록해 5개월 연속 1위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 총리는 1.7%포인트 오른 20.8%를 기록, 20%대로 올라서며 황 대표와의 격차를 1.6%포인트까지 좁혔다.

지난달 정계 복귀설을 일축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전달 조사 3위·11.0%)이 이번 조사부터 제외되면서 3위 자리는 10.1%를 기록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꿰찼다. 그의 선호도는 전달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5.3%로 전달보다 여섯 계단이나 상승한 4위를 기록했고, 김경수 경남지사 4.8%로 5위,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4.7%)이 6위, 박원순 서울시장(4.7%)이 7위를 각각 기록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4.5%의 선호도로 8위에 자리했고,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4.3%를 기록해 9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3.2%)가 10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3.0%)이 11위,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2.9%)이 12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범진보 대선주자를 결정할 범여권·무당층(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509명, ±2.5%포인트)에서는 이 총리가 전달 조사 대비 2.7%포인트 상승한 31.0%의 선호도로 1위를 유지했다. 이 지사는 3.6%포인트 오른 13.5%로 2위를 기록했고, 박 시장은 0.6%포인트 오른 6.8%로 전달 4위에서 3위로 한단계 상승했다. 이어 심 의원( 6.4%)이 4위, 김 지사(5.8%)가 5위, 유 전 대표(4.9%)가 6위, 황 대표(4.9%)가 7위를 기록했다.

보수야권·무당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257명, ±2.8%포인트)에서는 황 대표가 전달보다 0.6%포인트 하락했으나 41.0%로 40%대를 유지하며 1위를 독주했다. 유 전 대표는 1.9%포인트 오른 6.5%로 2위를 차지했고, 홍 전 대표는 0.1%포인트 내린 5.6%로 3위에 자리했다. 이어 이 총리(5.4%) 4위, 이 지사(5.1%) 5위, 나 원내대표(5.0%) 6위, 김 의원(4.6%) 7위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김경수·김부겸·박원순·심상정)의 선호도 합계는 전달보다 7.0%포인트 하락한 49.4%를 기록했고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유승민·홍준표·나경원·오세훈·안철수)은 5.5%포인트 상승한 41.3%로 나타났다. 양 진영의 격차는 8.1%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4만5398명에게 접촉해 최종 2511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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