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이, 음주운전 적발에 '은퇴 결정…징계·봉사활동 등 성실히 이행'

지난해 9월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말 무사 때 1점 홈런을 쳐낸 삼성 박한이가 강명구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박한이(40·삼성 라이온즈)가 한국프로야구(KBO) 리그에서 은퇴한다.

삼성은 27일 "박한이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다"며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자 은퇴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박한이는 이날 오전 9시께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접촉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날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박한이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5%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박한이는 구단을 통해 "26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이 끝난 뒤 자녀의 아이스하키 운동을 참관하고 지인들과 늦은 저녁 식사를 하다가 술을 마시고 귀가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 적발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며 "은퇴하기로 했다. 징계, 봉사활동 등 어떠한 조치가 있더라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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