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이나 신임 대통령, 미국에 대러시아 제재 강화 요청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의사당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서 지난달 대선에서 승리한 코미디언 출신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1)가 국가권력 상징인 고대 '불라바'(철퇴)를 들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신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에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20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은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을 인용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취임식 뒤 미국 축하사절단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계속해 강화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 취임식에 미국측에선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정부·의회 사절단을 보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강력하고 아주 중요한 파트너다. 특히 러시아의 공세를 막는 데 있어서 그렇다"면서 "우리 스스로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와 크림에서의 러시아 공세를 막는 것은 불가능하며 당신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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