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임지현, 보직 사퇴해도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그대로한다니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호박즙 논란을 시작으로 각종 구설에 오른 쇼핑몰 '임블리'의 임지현 상무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인플루언서(SNS 유명인)'로의 역할은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네티즌들의 뭇매를 받고 있다.

20일 쇼핑몰 '임블리'를 운영하는 부건에프엔씨는 기자회견을 열고 자사에서 판매한 화장품 및 호박즙 제품 안정성 이슈에 관해 설명하고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식품 부문 사업을 중단하고 패션과 화장품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으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또 논란의 중심에 섰던 임지현 상무 또한 상무 보직을 내려놓고 경영에서 물러나며 고객과 소통하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임블리 브랜드 인플루언서로서 고객과 소통할 것을 밝혔다.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는 "임지현 상무는 지금까지 인플루언서 활동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 마케팅 활동 등 많은 활동을 했다"며 "이런 부분에서 물러나 인플루언서 본연의 활동만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임 상무의 인플루언서 활동 역시 중단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 상무가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나지만 지금까지 임 상무가 맡은 가장 큰 업무였던 '인플루언서'로서의 역할을 유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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