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희토류사업 시찰…미중 무역분쟁 카드로 꺼내나

장시성에 있는 금리영자과학기술 유한책임회사 들러…류허 부총리 데려가기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희토류 사업을 미·중 무역전쟁에 쓸 카드로 꺼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장시성에 있는 금리영자과학기술 유한책임회사에 들렀다. 이곳은 영구 자성 물질을 연구·개발·생산하는 곳이다. 시 주석이 현지 기업의 경영 현황 및 희토류 산업 발전 상황을 알리려고 했다는 게 신화통신의 설명이다.

시 주석은 이날 미·중 무역협상의 총책인 류허 부총리를 데려갔다. 이날 시 주석이 들른 회사에서는 '국제 경제력을 갖춘 희토류 및 희소 금속 산업단지를 만들자'라는 내용의 표어가 크게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되면서 미국이 필요로 하는 희토류가 중국 손에 있음을 알려주려는 의도가 있다고 해석됐다. 다만 중국 정부는 시 주석의 시찰에 대해 지나친 해석을 삼가달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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