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보증수표 된 K팝…유통업계, K팝 '끌어안기' 열중(종합)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K팝이 유통업계 흥행 보증수표로 떠오르면서 유통가가 너나할 것 없이 K팝을 접목시킨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지난 17~19일 열린 '케이콘 2019 재팬' 행사에서 자체브랜드 화장품 '컬러그램톡'을 선보였다.

컬러그램톡은 한류의 두 축인 뷰티와 음악이 결합된 국내 최초의 코스메틱 브랜드로, 기획 단계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둔 올리브영의 자체 색조 브랜드다. 첫 번째 뷰티 아이콘으로는 한일 합작 걸그룹 아이즈원을 발탁하기도 했다. 올리브영은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앞서 케이콘 사상 최초로 선보이는 '케이콘 걸스' 프로그램에서 컬러그램톡 브랜드를 체험하고 제품을 직접 바르며 즐길 수 있는 K뷰티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올리브영은 컬러그램톡 부스에서 아이즈원의 무대 메이크업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일본 1020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고, 17일에는 아이즈원이 컬러그램톡 부스에 직접 방문해 일본 현지 팬들을 만나는 시간도 가졌다.

그런가 하면 롯데백화점은 명동 영플라자 내 'K팝 복합문화공간'을 조성, 국내외 K팝 팬을 겨냥하고 있다. 씨제이이엔엠, 뮤직아트, 코팬글로벌, 레벨나인 등과 손잡고 지난 17일 영플라자 지하 1층에 '팔레트'를 오픈한 것.

팔레트는 음악을 경험으로 전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고객에게 새로운 체험을 제공하고자 롯데백화점에서 기획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단순 아티스트 굿즈 판매 공간을 넘어 아티스트의 일상, 음악, 생각 등을 팬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 앞으로 롯데백화점은 팔레트에서 소규모 전시, 팝업스토어, 라이브, 인터뷰 등 체험형 이벤트 및 상품판매를 아티스트 별로 진행해 오프라인 엔터테인먼트 신 경험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소 2주, 최대 1달마다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오픈 후에는 첫 번째 아티스트로 플레디스의 남자 아이돌그룹 '뉴이스트'를 초청, 내달 13일까지 뉴이스트 팬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을 제공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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