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하고, 전화끊고, 확인하고!' 보이스피싱 예방 全국민 문자 발송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보이스피싱’ 피해가 크게 증가한 데 대해 정부부처들이 합동으로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경찰청은 16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메시지 내용은 ‘[보이스피싱 경보] 매일 130명, 10억원 피해 발생! 의심하고! 전화끊고! 확인하고!’이다. 문자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이동통신3사(SKT·KT·LGU+) 및 알뜰통신사업자 37개사와 협력해 오는 24일까지 순차적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가 제작한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 공익광고도 이날부터 방송된다. 보이스피싱 예방요령이 담긴 공익광고는 한 달 동안 TV·라디오를 비롯해 유튜브 등을 통해 방영된다.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은 날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화가로채기 앱 또는 원격조종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경우도 많은 만큼 출처가 불분명한 앱은 절대 설치해서는 안 된다. 돈을 보내라는 낯선 전화는 전화금융사기임을 의심하고 반드시 해당 기관에 확인해야 한다. 만일 돈을 송금한 경우에는 지체 없이 경찰이나 해당 금융회사로 지급정지를 신청하면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금융사기 피해는 성별·연령·지역을 구별하지 않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누구라도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