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시민 교육역량 갖춘 교·사대 12곳에 18억원 지원

예비교원이 먼저 경험·실천토록 교육과정 편성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미래 교원을 양성할 교육대학과 사범대학 가운데 교육과정 전반을 시민교육 중심으로 편성·운영하는 학교 12곳에 올해 총 18억원이 지원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19년 교원양성대학 시민교육 역량강화사업' 재정지원 대학으로 경인교대와 한국교원대, 성신여대, 원광대 등 12곳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원양성대학에 재정 지원을 통해 민주시민교육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예비교원이 학교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할 예비교원들의 민주시민교육 역량을 높여 학교 현장에서 민주시민교육을 실천하고 적용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육부는 우선 선정된 12개 대학 중 연구중심대학을 교·사대별 각 1개씩 선정해 선정대학 간의 연계 기능 및 운영성과 확산 등의 거점 역할을 수행토록 했다.

당초 사업 지원대학 모집 과정에서 교육대학은 9개 대학이 신청해 1.5대 1의 경쟁률을, 사범대학은 14개 대학이 신청해 2.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사업은 4년간 추진되며 선정 결과에 따라 대학들은 12곳 평균 1억3000만원씩, 연구중심대학은 각각 1억원씩을 추가로 지원받게 되며, 2년 후 단계평가 결과를 통해 나머지 2년의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교원양성대학이 민주시민교육 우수 교원을 양성하는 필요성을 자각하고 예비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민주시민교육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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