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빅의 도약 '음성에 제2공장 준공'

문경안 볼빅 회장(왼쪽 여섯번째)이 충북 음성군에서 열린 제2공장 준공식에서 기념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볼빅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연간 300만 더즌 생산을 목표로."

볼빅이 13일 충북 음성군에서 제2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해 8월 부지를 매입한 이후 9개월 만의 결실이다. 국내외 매출증대 및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서다. 볼빅 측은 "총 부지면적 1만4876㎡ 규모에 120억원을 투자해 제2공장의 신축을 완료했다"면서 "전세계 골프용품 시장에서의 '톱 3' 골프볼 전문회사로 도약할 채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제2공장은 가동과 나동으로 구분된다. 자동코팅, 건조설비, 로봇사출기 등 최신 자동화 설비 및 연구소 시설을 완비했다. 평균 생산과정 소요일이 6일에서 2일로 획기적으로 단축됐다. 연간 전체 생산량은 기존 200만 더즌에서 100만 더즌이 늘어난 연간 300만 더즌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포장단위 역시 기존의 더즌, 하프더즌 뿐만 아니라 8구, 4구, 3구, 2구 등 다양하다.

제품에 대한 선택의 폭과 함께 주문 시 즉각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객의 니즈를 완벽히 충족시킬 수 있는 생산 라인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준공 후 생산직 130명, 관리직 30명 등 총 160명으로 33% 증원했다. 문경안 회장은 "10년 전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항상 꿈꿔왔던 1차 목표가 현실이 됐다"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볼빅의 제2공장에서 생산 중인 골프공. 사진=볼빅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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