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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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경찰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과 관련해 이 사장이 이용한 병원에 대한 세번째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13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H 성형외과에 수사관 7명을 보내 진료기록부 등을 확보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특정인의 혐의 입증을 위해 수사에 필요한 진료기록부를 추가로 확보중"이라며 "수사 대상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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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찰은 한 인터넷 언론 매체를 통해 이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내사에 들어갔다. 이 병원에선 마약류 관리 대장이 조작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경찰은 지난 3월 23일 해당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해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관리 대장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프로포폴 수급 내역을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진료기록부에 투약 사실을 누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확보한 기록을 분석 중이다. 또 의사 등 의료진의 휴대전화도 별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해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