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석기자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 생활과 밀접한 2만2000건의 콘텐츠를 대외에 공개한다. 핀테크 기업 등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금융 소비자들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 개발·제공이 가능해진다.
금감원은 13일부터 홈페이지 내 활용가치가 높은 10개 분야 2만2000건의 콘텐츠를 일반인을 대상으로 오픈 API서비스를 제공한다. 핀테크 기업, 일반인 등은 금감원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오픈 API 이용 신청을 한 번만 하면, 쉽고 편리하게 가져가 금융 서비스를 직접 개발 또는 제공이 가능해진다.
오픈 API는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면 인증키를 수령할 수 있다. 이후 금감원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10개 분야별 오픈 API 개발가이드를 참고하여 본인만의 프로그램 제작하면 된다. 일반인은 본인 홈페이지에 맞춤형 화면을 개발해 본인 홈페이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금감원은 오픈 API를 통해 포탈사이트의 경우 금융꿀팁, 금융소비자뉴스 콘텐츠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언론사의 경우에는 금융시장 동향, 정부24의 경우 금융감독정보, 취업정보포탈의 경우 금융권 채용정보 등의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감원은 "오픈 API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를 이용하여 웹, 및 모바일 앱 개발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고 민간부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