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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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바른미래당은 11일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대북식량지원 문제가 더욱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며 “북한에 대한 실망과 우려가 커진 상황이지만 대북식량지원 문제는 인도적 차원에서 계속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가장 중요하게는 북한 비핵화를 추진하고 대한민국 안보를 튼튼히 하면서, 한편으로 동족의 기아 상태를 해소하는 데 우리가 적극 나서는 것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도적 대북식량지원을 대화의 실마리를 푸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며 “대화의 모멘텀을 우리가 주도적으로 만들어 가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핵화 대화의 교착 국면을 타개하는 매개가 되면서 장기적으로 북한 핵 포기의 환경 조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대북식량지원은 기아에 빠진 우리 민족을 돕는다는 인도주의 실천의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항간의 우려처럼 군사용으로 비축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것은 꼭 수반돼야 한다”며 “우리가 지원하는 식량이 북한 주민들에게 직접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식량지원 문제, 안보 문제 등에 국한해 회동할 수 있다는 제안은 시의적절하며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져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