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직 사퇴

"오신환 사보임 반대 의견에 동의"…20대 총선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된 변호사 출신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임춘한 기자] 김삼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이 25일 수석대변인직을 사퇴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금일 본인은 일신상의 이유로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 당직을 사퇴하게 됐다"면서 "그간 따뜻한 관심으로 배려해주신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바른미래당이 선거제 개혁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패스트트랙이 추진됐으나 그 과정에서 당의 지지율 상승이나 결집이 아니라 당을 분열로 몰고 가고 사분오열되는 모습에 참담했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 대변인은 "당이 살자고 나선 길이 오히려 당을 분열시키고 무너지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에 오신환 의원에 대한 ‘사보임’을 반대하는 의견에 동의했다"면서 "그러나 이는 지도부의 의견과는 다른 것이므로 더 이상 수석대변인을 맡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해 수석대변인 직을 오늘 자로 내려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1962년 충남 보령 출신으로 대전여고와 서울시립대 행정학과를 나와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인물이다. 한국여성변호사회장을 거쳐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을 지냈다. 제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원내에 입성했으며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을 담당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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