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선언 1주년 행사, 보아·악동뮤지션·린 하렐 출연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평화 퍼포먼스' 행사에 가수 보아와 악동뮤지션의 이수현, 세계적인 첼리스트 린 하렐 등이 참여한다고 통일부가 24일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행사에 출연하는 한·미·일·중 주요 아티스트들을 소개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4월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에 참가했던 피아니스트 김광민과 4.27 정상회담 환영만찬과 환송식에서 공연한 작곡가 겸 연주가 정재일도 참여한다. 소리꾼 한승석,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도 행사에 함께 한다.

미국과 중국의 첼리스트 린 하렐과 지안 왕도 퍼포먼스에 합류한다. 일본에서는 피아니스트 아야코 우에하라, 플루티스트 아야코 타카기가 참가한다.

이밖에 판문점선언 당시 남북 정상이 동행한 장소에 설치미술이 마련된다며 설치미술 아티스트 하태임·유영호 작가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정부는 오는 27일 통일부와 서울시·경기도 공동 주최로 남북정상회담 장소인 판문점 남측 지역 5곳에 특별무대를 설치해 한국과 미·중·일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치는 행사를 할 예정이다.

이 대변인은 "한·미·일·중 대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국민과 함께, 또 전 세계와 함께 한반도의 평화 번영의 의지를 고양하고 기원하는 그런 행사로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다만 북측에는 행사가 임박해 정식 통지를 했기 때문에 북측 참가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대변인은 "아직까지 (행사에 대한) 북측의 별다른 특별한 반응은 없는 거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행사에 주한 외교사절과 일반국민(서울시, 경기도 주민), 어린이·청소년·대학생, 문화·예술·체육계 인사, 정부·국회 인사, 유엔사·군사정전위 관계자 등 내·외빈 500분을 현장으로 초대했다.

이 행사는 27일 19시부터 약 50분간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될 예정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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