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맹녕의 골프영어회화] '절묘한 Lucky Bounce'

골프에서는 절묘한 바운스로 홀인원이 나오기도 한다.

'행운의 바운스(Lucky Bounce)'.

골프를 치다 보면 우리 인생사처럼 불운이 행운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다. 프로골프대회에서는 실제 공이 어느 쪽으로 튀느냐에 따라 우승까지 좌우된다. 공이 숲속으로 날아가다가 나무를 맞고 페어웨이로 들어오거나 아웃오브바운즈(OB)가 분명한데 바위를 때리고 인플레이 상태가 된다. 또 공이 언덕 경사를 튕기거나 카트길을 타고 굴러 홀 바로 옆에 멈출 때도 있다.

이렇게 공이 튕기는 것을 '바운스(bounce is to strike the ground or other surface, and rebound)'라고 한다. 자신에게 유리하다면 '럭키 바운스(lucky bounce)', '멤버 바운스(member bounce)', '프랜들리 바운스(friendly bounce)' 등이다. 국내 골퍼들의 "바운드(bound)가 좋았다"는 말은 틀린 표현이라는 것을 기억해 두자. '바운드(bound)'는 동사이기 때문이다.

"운이 좋네요. 나이스 바운스!(You got lucky. Nice bounce!)", "믿을 수 없는 바운스(Unbelievable lucky bounce!)"가 맞다. 당연히 불운의 바운스(unlucky bounce)가 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2013년 마스터스 둘째날 15번홀(파5)에서 웨지 샷한 공이 핀을 맞고 페널티 지역에 빠졌다(Unlucky bounce at 15 for Tiger Woods. Approach shot hits the flagstick, ball ricochets off pin, and bounces backwards into water).

A: Your ball hit the right side of the tree and bounced onto the green. Unbelievable lucky bounce(당신 공이 나무를 치고 그린으로 튀어 올랐네요. 믿을 수 없는 행운의 바운스입니다).

B: Really! I'm always doing good deeds for others, I guess this is God's way of paying me back(정말이에요! 나는 평소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해서 하느님이 보상을 해준거라고 생각해요).

A: Well, in my case, the ball is either always hitting the cart path and going out out of bounds or bouncing into the river(저는 보통 공이 카트도로를 맞고 OB가 나던지 아니면 강가로 들어갑니다).

B: Oh, that's unlucky!(오, 운이 없군요!)

글=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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