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성공담부터 최신 기술 동향까지…넥슨개발자콘퍼런스 개최

넥슨, 24일부터 제13회 NDC 개최
게임 개발자 최대 행사…누적 참가자 2만여명

제12회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 행사 전경(제공=넥슨)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지난 12년 간 2만명 이상이 다녀가며 국내 게임 개발 관련 최대 행사로 자리 잡은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가 24일부터 개막한다. 신작 개발 과정과 인기 게임 성공담부터 최신 기술 경향까지 다양한 정보가 공유될 전망이다.

넥슨은 24~26일 간 경기도 성남시 넥슨 판교 사옥과 인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일대에서 제13회 NDC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프로그래밍, 게임기획, 사업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106개 강연을 선보이며 게임업계 최신 동향을 전할 예정이다.

기조강연은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등을 개발하고 현재 데브캣 스튜디오를 총괄하고 있는 김동건 프로듀서가 맡았다. '할머니가 들려주신 마비노기 개발 전설'을 주제로 온라인게임에 대한 정의와 향후 게임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설명한다.

김동현 넥슨 카트라이브유닛 프로젝트매니저(PM)는 '카트라이더'의 성공 노하우를 소개한다. 카트라이더는 최근 11년만에 PC방 게임 점유율 10위권 내로 재진입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는 평이다. 이어 '피파온라인4'를 개발한 EA코리아 측에서 서버 구조와 운영 노하우를, 슈퍼셀에서는 글로벌 인기 신작 브롤스타즈를 중심으로 자사의 기업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 활용 등 게임업계 최신 신기술 동향도 공유된다. 넥슨인텔리전스랩스는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재미를 주기 위한 매치메이킹 기법과 머신러닝 개발 및 데이터 활용 시스템과 도구를 설명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게임 AI랩에서는 '강화학습을 이용한 AI 만들기'를 주제로 블레이드앤소울의 ‘비무AI’ 개발과정과 노하우를 공개한다. 그 외에도 ▲크래프톤데이터개발팀의 '딥러닝 활용 게임 데이터 분석' ▲데브시스터즈의 '데이터과학 활용 마케팅 노하우' 등의 강연이 준비됐다.

그 밖에도 게임 이용자들의 눈과 귀, 마음을 움직이는 노하우도 공유된다. 캡콤, 넷게임즈가 실감나는 사운드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을 설명하며 넥슨코리아도 '드래곤하운드 비주얼 개발기' 등을 통해 게임 그래픽 완성 노하우를 소개한다. 넥슨 라이브개발본부에서는 시나리오 기획자들이 15년째 서비스 중인 장수게임 '마비노기'의 기획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상운 넥슨 NDC 사무국장은 "NDC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무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매년 게임업계의 화두와 관심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게임인들이 다채로운 아이디어와 경험을 나누며 업계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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