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으로 힘들었던 엔터주…각각 모멘텀 선보여

블랙핑크의 미국 '굿모닝 아메리카' 출연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승리 '버닝썬' 사건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엔터주들이 각각 모멘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버닝썬 사건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경우 1분기 예상 매출액 642억원, 영업이익 32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7% 하락, 38.5% 상승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다.

다만 2분기부터 블랙핑크의 앨범 및 글로벌투어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 달 초 컴백한 블랙핑크의 신곡 'Kill This Love'는 빌보드 HOT100에서 41위를 기록했고, 2분기에는 미국과 유럽투어를 시작한다. 올해 12월에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일본 돔 투어(도쿄, 오사카, 후쿠오카)가 예정돼 있다.

신인 보이그룹 '트레저13'도 모멘텀으로 떠올랐다. 유 연구원은 "다음 달에서 7월 사이 데뷔할 예정인 트레저13에는 일본 멤버가 4명 포함돼 있어 향후 일본 내 빠른 확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NCT127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에스엠 또한 1분기 예상 매출액이 1341억원으로 전년대비 21.2%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0.6% 감소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에스엠에서는 NCT127을 주목해야 한다는 게 유 연구원의 분석이다. 2분기부터 NCT127의 월드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NCT127은 미국 뉴저지를 시작으로 미국과 캐나다 11개 도시에서 총 12회 공연을 할 계획이다. 이어 멕시코와 러시아에서도 월드투어가 진행된다.

JYP의 걸그룹 ITZY (사진=아시아경제DB)

JYP Ent.는 신인 모멘텀이 풍부한 상황이다. ITZY의 신곡 '달라달라'의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유튜브에서 1억 뷰를 돌파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초 신규 앨범 발매가 예정돼 있어 내년부터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일본 SONY와 일본 현지 여자 걸그룹 공개오디션 프로그램 ‘NIZI’프로젝트를 예정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데뷔를 계획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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