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덱스터-CJ 만나면 좋은 친구…협력만으로도 기업가치 동반 상승'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리딩투자증권은 17일 덱스터에 대해 CJ ENM에 대한 피인수설과 관계없이 기존 VFX 제작 업체서 벗어나 콘텐츠와 지적재산(IP) 공급자로 성장을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형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덱스터는 CJ ENM과 사업영역 확대를 위한 사업적 제휴, 전략적 투자 등 다양한 협력 관계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협력 관계가 구체화될 경우 덱스터와 CJ ENM 모두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일 전망"이며 "덱스터는 국내 최대 투자배급사의 풍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CJ ENM은 국내 최고 영화감독 김용화의 '신과함께 3, 4' 등 티켓파워를 보유한 영화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투자배급할 수 있다"며 "양사 간 전략적 제휴는 시작됐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CJ ENM은 올해 최대 블록버스터 영화 '백두산' 투자와 배급을 확정했다"며 "덱스터는 70억원 규모의 VFX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라인업인 '신과함께 3,4', '더문', '사일런스', '탈출' 등 투자배급과 VFX 제작 지원의 상호

전략적 제휴는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연구원은 "스튜디오 드래곤의 올해 텐트폴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VFX 제작과 'A(가제)' VFX 제작도 덱스터가 담당한다"며 "국내 드라마시장의 질적·양적 성장과 스튜디오 드래곤의 해외시장 진출, 드라마 영상 완성도 상승 등으로 덱스터가 수혜"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주주총회 통해 김용화 대표는 덱스터에서 영화·드라마 제작 자회사인 덱스터 픽쳐스 대표이사로 취임했다"며 "콘텐츠 기획 개발, 제작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CJ ENM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해석한다"며 "피인수설과 관계없이 세계적인 콘텐츠 기획과 제작사로 성장할 기반을 구축하는 과정"이라고 판단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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