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도서 中틱톡 앱 다운로드 막았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구글이 인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TikTok)의 다운로드를 막았다. 콘텐츠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잇따르자 인도 정부가 요구한 것이다.

17일(현지시간) 더뉴스미니츠 등에 따르면 인도 IT부는 구글과 애플측에 다운로드 플랫폼 내 틱톡을 삭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전날 오후를 기준으로 인도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접속하면 틱톡이 삭제된 상태다. 다만 이미 다운로드한 이용자들은 이와 관계없이 해당 앱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인도 마드라스 고등법원이 틱톡 앱을 이용하는 아동이 음란물 등 유해 콘텐츠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난 3일 판결한 데 따른 조치다.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는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이의를 제기했다.

짧은 동영상을 찍고 공유하는 틱톡은 매달 5400만명이 이용한다. 더뉴스미니츠는 "때때로 지저분한 게시물, 부적절한 내용이 담기기도 한다"며 "고등법원이 아이들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한 이유"라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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