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측 '변호사 선임 완료, 경찰 출석일 미정'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연루된 이른바 '연예인 A' 씨로 지목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지난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입장을 밝혔다. /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 씨를 상대로 마약 투약을 권유한 의혹을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측이 법률대리인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5일 오전 공식입장을 통해 "박유천의 변호사가 선임됐다"며 "다만 경찰출석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금주 안에 출석 날짜가 정해지면 변호사가 안내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박유천은 황 씨에 마약 투약을 권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유천의 출석 날짜를 조율 중이라고 14일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 13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황 씨가 최근까지 거주한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폐쇄회로(CC)TV 화면에 박유천의 모습이 찍히는 등, 박유천이 황 씨 집에 출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박유천의 혐의를 입증할 물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의혹에 대해 "결코 마약을 한 적이 없고, (황하나에게)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다"며 "성실하게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지난 6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 씨는 피의자 심문에서 "2015년 필로폰을 투약하고 끊었다가 지난해 '연예인 A' 씨의 권유로 다시 마약을 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A 씨가 과거 황 씨와 연인 사이였던 박유천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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