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박유천 vs 황하나, 헤어진 前연인의 마약 진실게임

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연관 있는 연예인으로 지목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한때는 결혼을 약속한 연인이었다. 남남이 된 지금 황하나는 박유천과 마약을 했다고 하고, 박유천은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충돌하고 있다.

박유천이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황하나에게 마약을 권유한 연예인 A씨로 지목된 것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자신은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것, 황하나의 협박에 시달렸다는 내용이다.

최근 경찰에 체포된 황하나는 "연예인 A씨가 권유해 마약을 하게 됐다"며 "올해 초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했다. 이 연예인 A씨가 누구인지 의심만 커진 가운데 박유천 측은 수사 기관으로부터 A씨로 지목을 받았다며 긴급하게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유천은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지목하고 저로 오해 받을 생각에 너무 무서웠다.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 말씀을 드려야겠다 생각했다"며 마약 연예인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마약을 하지 않으며 제 앞에서 황하나가 마약을 한다는 사실을 말한 적이 없다"며 결백을 강력하게 어필했다.

하지만 황하나는 경찰 진술에서 "마약을 그만하고 싶었지만 연예인 A씨의 강요로 투약했으며 잠든 사이 강제로 투약하기도 했다", "A씨가 마약을 구해오거나 구해오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사람이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고 있어 진실이 무엇인지 주목된다.

이같은 진실 공방 때문에 황하나가 지난 2월 자신의 SNS에 남긴 글에도 눈길이 쏠렸다. 당시 황하나는 "남자 하나 잘못 만나서 별 일을 다 겪는다"고 적었다. 박유천과 공개적으로 열애했던 사이이기 때문에 그 대상이 박유천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경찰은 마약 투약이 이뤄진 것으로 의심되는 시간과 장소를 어느 정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하나가 박유천을 공범으로 지목한 만큼 물증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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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권수빈 연예기자<ⓒ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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