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쥔 회장, 샤오미 순익만큼 주식 보상 받아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小米)의 레이쥔(雷?) 회장이 작년 회사 순이익에 버금가는 금액을 주식 보상으로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샤오미는 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해 레이 회장이 1회성 보상으로 지난해 주식(B주, 차등의결권 적용 주식) 6억3660만주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주식 가치는 전날 샤오미 종가 기준으로 74억홍콩달러(약 1조755억원)에 해당한다. 샤오미측은 레이 회장에 대한 주식 보상이 그가 8년간 회사를 위해 헌신한데 대한 1회성 보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레이 회장이 받은 샤오미 B주의 가치가 지난해 회사 전체 순익 86억위안(1조4576억원)에 버금가는 규모라는 것에 주목했다. 더군다나 최근 스마트폰 시장 포화 현상으로 샤오미는 실적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4분기 중국의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34% 넘게 감소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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