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주가·실적 두 토끼 잡는다

LG생활건강 '후'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LG생활건강이 올해 들어 주가와 실적 모두를 잡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생활건강 주가는 올 들어 지난 22일까지 28.49% 상승했다. 지난 1월부터 견조한 흐름을 보인 주가 덕분에 LG생활건강은 시가총액 10위 안으로 진입했다.

1분기 양호한 실적도 기대된다. 한국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의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6% 증가한 3290억원(영업이익률 18%)으로 컨센서스를 6% 상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양호한 면세점 업황과 해외 사업 호조에 힘입어 화장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6%, 19% 증가, 영업이익은 2510억원(영업이익률 23%)으로 예상된다. 화장품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대비 28% 증가하고 중국 화장품 매출액은 25% 증가할 전망이다. 화장품 영업이익 기여도는 76%에 달하고 생활용품은 기저 효과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이 예상된다.

가장 우려했던 면세점 채널 매출 동향이 양호하다. 관련 업종 내 뚜렷하게 1분기 실적 모멘텀이 가시화되는 것은 LG생활건강으로 한국투자증권은 판단했다. 2019년 화장품 사업 내 면세점 매출 및 이익 기여도는 각각 40%, 54%에 달할 것이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사업이 견인하는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0만원에서 155만원(SOTP, 목표 PER 28배)으로 상향한다. 12MF PER은 25배다. 글로벌 및 경쟁사 약 30배 대비 아직 부담스럽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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