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대표상품]신한금융투자 '소수점 주식구매'…'소액으로 글로벌 주식을 내손에'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신한금융투자의 '소수점 주식구매' 서비스가 2030세대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1주 단위로 거래되는 기존 방식에서 0.1주, 0.01주 등 소수점 단위로 주식을 사고파는 선진국형 거래 방식이다. 우리 돈으로 현재 1주당 190만원 수준인 아마존 주식도 최소 0.01주(1만9000원) 단위로 매수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시행 중이지만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서비스다.

신한금융투자는 우선 미국 주식시장의 64개 종목에서 '소수점 구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넷플릭스, 스타벅스, 블리자드 등 미국시장의 주요 종목을 0.01주 단위로 매매할 수 있다. 구매 방법은 간단하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인(MTS) 신한아이 알파 또는 신한금융그룹 애플리케이션(신한은행 SOLㆍ신한카드 FANㆍ신한생명 스마트창구)의 '신한플러스' 메뉴에서 '글로벌 투자여행'을 접속해 거래할 수 있다. 매수 시 자동환전 시스템이 적용돼 달러로 사전 환전하는 번거로움도 없앴다. 주문은 최소 6000원 이상, 0.01주 단위로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가능하다.

소수점 주식구매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소액 적립식으로 글로벌 기업의 포트폴리오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미국 주식시장의 대형 기술주인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알파벳(구글)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려면 410만원가량이 필요하다. 하지만 소수점 주식 구매를 활용하면 약 4만원으로 5가지 기술주를 모두 담을 수 있다. IT에 밝은 2030세대가 소액으로, 글로벌 기술주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업계 최초로 해외주식 교환권과 해외주식 대여 서비스도 도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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