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금융·농업·인프라 협력 논의'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친교 만찬을 하기 위해 숙소 호텔을 방문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포옹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원래 캄보디아 동포들과 만찬을 할 예정이었지만, 훈센 총리의 요청으로 간담회만 참석한 뒤 훈센 총리와 친교 만찬을 했다. <br /> 사진=연합뉴스

[프놈펜=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11시(현지 시간)부터 캄보디아 총리실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금융·농업·인프라 건설 등 분야에서의 교류확대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이 캄보디아에 은행 간 실시간 거래를 가능토록 하는 금융 공동망 구축을 지원하고 있어 금융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두고 깊이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날 캄보디아 교민 등 100여명을 초청해 개최한 동포간담회에서 ""내일 훈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에 거주하는 자국 국민들과 기업의 안전과 권익증진 방안을 중점 논의할 것"이라며 "금융과 농업,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더 구체화해 양국 국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질 수 있도록 협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 동포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양국 간 ‘형사사법공조조약’ 체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상회담을 마친 후에는 양국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임석한 뒤 공동언론발표를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훈센 총리는 공동언론발표를 마치고 오찬을 겸해 열리는 한·캄보디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나란히 기조 연설을 한다.

'한강의 기적을 메콩강으로'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이날 오전 캄보디아 왕궁에서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 주최로 열리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한다.

환영식 후에는 시하모니 국왕과 환담한다.

프놈펜=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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