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슬기나기자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 지역에서 이슬람국가(IS) 추종자인 남편이 경찰에 체포된 후 경찰과 대치하던 인도네시아 여성이 자녀와 동반 자폭해 사망했다고 13일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은 이날 오전 1시30분 께 북수마트라주 시볼가에 위치한 이 여성의 자택에서 두 차례 폭발과 연기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전날 밤 남편 후세인이 체포되자 수색에 나선 경찰관에게 폭발물을 던져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이후 1시간께가 지난 시점에 다시 폭발물을 직접 터뜨린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재 경찰은 이 여성과 자녀의 시신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방안을 찾고 있다.
후세인은 IS를 추종하는 현지 테러단체 조직원으로 경찰서를 공격하기 위해 다수의 폭발물을 제조해 온 것으로 조사돼 전날 밤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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