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韓 주식, 외국인 자금 유입…중국 증시 호조 영향

채권시장, 일시적 요인으로 1월 외국인 투자 빠졌지만 2월 들어 감소폭 줄어

원달러 스왑레이트(3개월)는 양호한 외화유동성으로 상승

국내 증시가 미국·중국발 훈풍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7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9% 상승한 2,034.24, 코스닥은 1.24% 상승한 672.76 로 문을 열었다. 또 원·달러 환율은 6.7원 내린 1117.8원에 출발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이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순유입됐다. 반면 채권 시장에선 자금이 빠져나갔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2월 이후 국제금융,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2월 사이 주식자금은 48억5000만달러 유입된 반면, 채권 자금은 34억2000만달러 빠져나갔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엔 주식자금이 33억4000만달러, 2월엔 13억2000만달러가 유입됐다. 채권은 1월에 32억3000만달러, 2월엔 1억9000만달러 유출됐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중순까지 원달러 스왑레이트 많이 떨어지면서 단기 차익을 목적으로 한 채권 자금이 유입됐었다"며 "그러나 이 자금들이 단기 목적으로 빠지면서 1월에 가서 자금이 유출폭이 컸다"고 했다. 이어 "채권자금 유출이 컸는데 거의 일단락 되면서 2월에는 유출폭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식자금 유입에 대해선 "중국 증시 호조에 따른 투자 심리 개선 등으로 유입됐다"며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과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했다.

올해 1월 말 대비 3월 8일 기준 원달러 스왑레이트(3개월)는 양호한 외화유동성으로 상승(0.11%)했다. 통화스왑금리는 기관투자자의 장기 외화자금 수요 영향으로 0.05% 떨어졌다.

올해 원달러 환율은 미달러화 강세와 글로벌 경기둔화 유려에 따른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상승했다. 1월 말 대비 3월 8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112.7원에서 1136.2원으로 2.1% 하락했다.

외평채(5년) CDS프리미엄(월평균)은 2007년 10월(24bp) 이후 최저수준(31bp)을 기록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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