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레스토랑, '불법 영상 촬영' 논란에 공식 SNS 폐쇄

정준영이 개업한 프랑스 파리의 레스토랑이 SNS 계정을 삭제했다/사진=정준영의 파리 레스토랑 인스타그램 캡처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가수 정준영이 개업에 참여했다고 알려진 프랑스 파리 식당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11일 'SBS'는 "가수 정준영 씨가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있는 카톡방에 불법 촬영한 영상을 여러 차례 올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른바 '승리 카톡방'이라고 알려진 단체 채팅방에 정준영이 포함돼 있으며, 정준영은 2015년부터 10개월 동안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 및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보도가 나온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정준영이 개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레스토랑이 공식 SNS를 삭제했다.

정준영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서울에서 파리로'라는 콘셉트로 2주간 팝업 레스토랑을 진행했다. 정준영이 CMO를 맡아 마케팅에 나섰다. 진행 당시 미슐랭 1스타 셰프들과 콜라보한 메뉴를 선보이며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레스토랑은 올해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었으나, SNS를 통해 공개한 사진마다 정준영을 비난하는 댓글이 쇄도하자 11일 밤 SNS를 삭제했다. 정준영의 동업자로 알려진 레스토랑 대표 A 씨도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레스토랑 계정 태그를 삭제했다.

앞서 정준영은 지난해 12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레스토랑을 직접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올해에 하고 싶은 거 다 했다. 프로게이머에 프랑스 파리에 레스토랑도 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름만 빌려준 게 아니라 직접 개업한 식당이다. 지분은 동업자와 반반"이라며 "올해는 시범 운영이고 내년에 정식으로 오픈"이라고 덧붙였다.

정준영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논란에 대해 "정준영과 관련하여 제기되고 있는 내용에 대하여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지금도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정준영과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당사도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 죄송하다. 다만 정준영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하였으며 귀국하는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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