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6억대 초호화 생일파티…유흥업소 여성 동반 의혹도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의 승리가 27일 조사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마약 유통, 해외 투자자 성 접대 논란에 휘말린 그룹 빅뱅의 승리(29·본명 이승현)가 유흥업소 여성을 동원해 초호화 생일파티를 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8일 한 매체는 승리가 2017년 12월9일 필리핀 필리완의 리조트를 통으로 빌려 150명을 초대한 뒤 이틀간 생일파티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파티의 초대손님이 VIP와 게스트 두 그룹으로 나눠져 있었으며 일본·중국·홍콩·대만·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 등에서 활동하는 재력가나 유명인은 지역별 VIP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파티의 흥을 돋구기 위한 여성들은 게스트로 분류됐으며 이들 중에는 강남 역삼동 룸살롱 여성 종업원 10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승리가 리조트, 숙박비, 항공권, 주류 등 파티 비용 6억 여원을 전액 부담했다고 보도했다.

승리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았다는 A 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승리가) 필리핀 섬을 통째로 빌려 생일파티를 한다고 자랑했다. 물 좋은 언니들만 초대하는데, 같이 가자고 했다"며 "그냥 '물' 좋은 언니들만 있으면 모든 비용을 내겠다고 했었다. 우리 가게에서만 10명이 갔다. OOO 업소 언니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생일파티에는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두 사람리 VIP 명단 작성부터 여성 게스트 초대까지 함께했으며 생일파티 후 2개월 뒤에 버닝썬 클럽을 오픈했다고 보도했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화면 캡처

앞서 승리는 지난해 8월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섬을 통째로 빌려 초호화 생일 파티를 했다는 소문에 대해 언급한바 있다.

당시 승리는 "나는 손님들을 대신해 리조트 예약만 한 건데, 그게 내가 섬을 빌렸다고 와전된 것"이라며 "명목은 승리의 생일파티 겸 친목 도모였다. 인맥을 알고만 있기 아까워서 만남의 장을 열어 줬다"고 해명했다.

한편 버닝썬 실소유주·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는 2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8시간 반가량 경찰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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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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