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택 수협회장 당선인 선거 부정행위 수사 착수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경이 임준택 제25대 수협중앙회장 당선인이 수협중앙회장 선거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해양경찰청 형사과는 23일 사전선거운동 혐의를 받는 임 당선인의 부산 사무실 등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들 사무실에서 회계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앞서 수협중앙회장 선거 한 달 전 임 당선인이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내사해왔다.

수산업계 일각에서는 임 당선인이 수협중앙회장 선거 수개월 전 투표권을 가진 각 조합장에게 법인카드를 사용해 음식을 제공했다는 말이 나온다.

해경 관계자는 "임 당선인의 사무실 등지에서 압수수색을 마치고 각종 자료를 확보한 상황"이라며 "해당 자료를 분석해 혐의가 드러나면 자세한 경위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임 당선인은 전날 서울 수협중앙회에서 열린 제25대 수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김진태 부안수협 조합장과 임추성 후포수협 조합장 등 다른 2명의 후보를 누르고 새 회장에 당선됐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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