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노조 “도덕성과 전문성 겸비한 총장” 원해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 노동조합은 최근 제8대 총장 선임을 앞두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바라는 총장 상(像)’에 관한 설문조사를 시행 했다고 18일 밝혔다.

노조는 “도덕성과 전문성을 겸비해 기관의 비전을 그릴 수 있고, 구체적인 전략 수립과 집행은 부총장 이하 교직원들에게 위임하고 대외 네트워킹에 매진할 총장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 밖에 “특정 집단에 치우치지 않는 폭넓은 소통, 업무 추진에 있어서의 사전 공감대 형성, 충분한 검증을 거친 보직자 임명 등도 바람직한 총장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차기 총장에게 가장 바라는 바는 ‘근무환경 개선’으로 구성원 간 평등한 조직문화 정착, 직원의 능력이 발휘될 수 있는 부서배치, 유연근무제 확대, 성별 차별 없는 육아휴직 신청, 공과(功過)에 대한 적절한 보상 및 징계, 스탠딩 오피스 도입 등 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역량강화’(집체교육 축소, 개인별 교육지원 강화, 안식년 시행)와 ‘복지강화’(직무상 재해 재발방지 대책 마련, 직군 간 평등한 복지 개선, 타 지역 출신 직원의 안정적 초기 정착 지원 등)는 유사한 선호를 보였다.

이충기 노조위원장은 “학령인구 감소, 한전공대 설립, 특성화대학간의 경쟁 심화 등 GIST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만큼, 기관의 내실강화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연륜과 경험을 갖춘 총장의 선임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승현 총장의 임기는 오는 24일까지이며, 현재 제8대 총장 선임이 진행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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