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에어비앤비 이용객 290만명…56%↑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글로벌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국내 에어비앤비를 이용한 방문객이 290만명에 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17년 약 190만명에 비해 56% 증가한 수치다.

에어비앤비 방문객 290만명 가운데 69%인 202만명은 내국인 이용자였다. 에어비앤비는 "유명한 관광지가 아닌 곳도 조명받을 수 있게 도와주며 관광을 바탕으로 한 도시재생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며 주요 사례를 소개했다.

충남 공주의 숙박공유 호스트인 권오상 씨는 "에어비앤비 플랫폼이라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여겼다"며 "여행객이 찾아오면서 지역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이익도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현 에어비앤비 코리아 정책총괄 대표는 "에어비앤비는 소규모 분산형으로 지역에 차분하게 녹아드는 '건강한 관광'을 도와 지역에서 시작하는 작은 사업자들도 관광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벌어들인 수입 중간값은 연간 494만원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에어비앤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도 다양하다. 특히 미국과 싱가포르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의존도는 상대적으로 낮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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