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작년 창사 이래 최대 매출…'흑자 전환 도전하겠다'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4분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 달성에 힘입어 연간으로도 신기록을 세웠다.

쌍용차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1조52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3조7048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도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34억8200만원으로 전년 동기(219억5300만원) 대비 84%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183억원에서 40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연간 영업손실은 642억원, 당기순손실은 618억원으로 집계됐다.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렉스턴 스포츠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내수 판매는 9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덕분에 15년 만에 최대 실적으로 완성차 5개사 중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14만3309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 1월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 칸에 이어 코란도 후속 출시를 통해 올해 창사 이래 최대 판매와 함께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흑자 경영을 목표로 세웠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올해 렉스턴 스포츠 칸과 코란도 출시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이 완전히 새로워지는 만큼 창사 이래 최대 판매 실적을 통해 흑자 전환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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