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그린카어워드]김필수 '미래차 기술, 기업·소속 넘은 융합 핵심'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23일 미래차 기술의 핵심은 기업과 소속을 뛰어넘은 업체 간 기술 융합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이날 아시아경제가 주최한 '제9회 대한민국 그린카 어워드 시상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래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융합"이라며 "기술 제휴를 위해서는 적극적 인수합병(M&A)이나 업체 간 기술 제휴 등을 통한 시너지 확보가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김 교수는 미래차 분야는 전기전자 부품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은 개별 회사 기준으로는 세계 최고인데 이를 융합해 하나의 최고 제품을 만드는 데는 서툰 것 같다"며 "정부와 산학연이 시너지를 내서 올인해야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가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그린카 어워드 시상식에서 심사평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앞으로의 미래차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현재 내연기관차 시장이 가솔린과 디젤로 양분화된 것처럼, 미래에는 수소차와 전기차가 각자의 영역을 구축할 것으로 봤다.이날 그린카 어워드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지만 각자의 영역에서 기술 업그레이드를 해온 기업들로 등수에 상관없이 모두 의미가 있는 수상"이라고 축하했다.김 교수는 "미래차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도 '퍼스트 무버가 되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라면서 "선두 그룹이 치고 나가는 것이 세계의 흐름이며 우리도 서두른다면 의미있는 결과를 보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심사평을 마무리했다.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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