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정농단 책임 있다 47.4%vs 책임 없다 20.4%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박근혜정부의 국정농단에 대한 '실질적 책임'이 있다고 인식하는 의견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리얼미터는 YTN '노종면의 더뉴스'의 의뢰로 지난 18일 황 전 총리의 국정농단 책임 여부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 '실질적 책임이 있다'는 인식이 47.4%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도의적 책임만 있다'는 24.5%였고, '책임이 없다'는 응답은 20.4%, '모름·무응답'은 7.7%로 나타났다.세부적으로는 대부분의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실질적 책임'이 있다는 인식이 높은 가운데 '실질적인 책임이 있다'는 의견은 진보층과 중도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정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지역별로는 광주·전라,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경남·울산 지역에서, 연령별로는 20~50대에서 '실질적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대다수거나 우세했다.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대구·경북, 60대 이상에서는 '도의적 책임만 있다'는 응답이 대다수를 이뤘다.반면 보수층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책임이 없다'는 응답이 각각 47.9%와 54.3%로 높게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전국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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