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태 친일 논란' 애국가 교체 반대 58.8% vs 찬성 24.4%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최근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에 대한 친일 행적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애국가 교체에 대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18일 전국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애국가 교체 찬반 여부를 묻는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 '반대한다'는 응답이 58.8%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찬성 응답은 24.4%로 조사됐다.세부적으로는 호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반대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60대 이상(반대 78.5% vs 찬성 6.7%), 보수층(78.3% vs 8.0%), 자유한국당(84.3% vs 10.7%) 지지층에서 반대가 80% 내외로 압도적이었다.또 대구·경북(반대 69.4% vs 찬성 13.1%)과 대전·세종·충청(67.0% vs 21.1%), 부산·울산·경남(63.1% vs 18.7%), 경기·인천(59.8% vs 23.7%), 서울(55.1% vs 29.6%) 등에서도 반대 여론이 높았다. 50대(반대 62.2% vs 찬성 22.9%)와 30대(52.1% vs 34.6%), 중도층(58.8% vs 28.7%), 바른미래당(68.4% vs 15.0%) 지지층과 무당층(52.7% vs 14.7%)에서도 반대가 절반 이상이었다.정의당(반대 49.8% vs 찬성 37.3%)과 더불어민주당(45.2% vs 37.7%) 지지층에서도 애국가 교체에 대해 반대가 우세했다.반면, 진보층(반대 40.1% vs 찬성 37.5%), 광주·전라(38.4% vs 40.8%)에서는 오차범위 내 찬반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호남에서는 찬성이 소폭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전국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901211009372973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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