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베를린, 기억의 예술관〉 外

〈베를린, 기억의 예술관〉 , [도덕경], [암을 극복한 사람들의 체험 수기]

◆베를린, 기억의 예술관=기념문화가 성숙한 독일의 수도이자 도시 전체가 기념 공간이라 할 만한 베를린을 2000년대 초부터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저자가 한국 공공미술의 성장을 위해 오래 품어온 공공미술에 대한 생각 그리고 베를린 기념조형물 열 곳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베를린의 기념조형물들은 대부분 넉넉한 여백의 공간을 품은 채 설명적이거나 장식적 요소를 최대한 배재하며 틀에 박힌 상징과 형식을 따르지 않는다. 이러한 기념조형물들이 구현한 ‘덜어냄’의 미학은 과밀한 도시에서 관조의 틈새,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베를린의 기념조형물들은 방문객 또는 시민 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게는 기념 공간이 되기도 하는데, 저자는 이러한 기념조형물이 도시의 피부에 스며드는 형식이라고 정의하면서, 미적인 체험과 더불어 역사를 이해하고 사람들이 겪은 아픔과 기쁨에 공감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백종옥 지음/반비)◆도덕경=‘도덕경’은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사상 및 철학 체계에 ‘주역’이나 ‘논어’ 못지않게 큰 영향을 준 책이다. 도가의 시조인 노자의 어록으로 알려진 도덕경에는 정치, 철학, 병법, 과학, 양생지도(養生之道)에 대한 논술까지 포함되어 있어 예로부터 수많은 지식인들의 애독서이자 영감의 원천이 되어 왔다. 소준섭이 해석한 도덕경은 노자 사상을 전체 맥락이라는 시각으로 해석하고자 노력한 결과물이다. (노자 지음/소준섭 옮김/현대지성)◆암을 극복한 사람들의 체험 수기=통계는 우리나라의 여성 네 명 중 한 명, 남성 세 명 중 한 명이 암에 걸려 죽는다고 알려준다. 암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완치되기 힘들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암 선고를 받으면 사형 선고를 받았다고 생각해서 크게 실망한다. 이 책은 환우들의 애환을 널리 알리고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며 국민 건강정책을 입안하는 당국자들에게 바른 정책 만들기를 촉구하기 위해 공모한 체험 수기들 가운데 입상작을 모은 것이다. (김해영 외 18인 지음/태웅출판사)<ⓒ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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