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 김용균씨 일한 태안화력발전소 하청업체 안전관리자 소환

안전 실태 등 조사 방침
관계자 줄줄이 소환 전망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시설을 점검하다 컨베이어벨트 사고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 등 유가족들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를 방문 '위험의 외주화 방지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통과를 임이자 소위원장, 한정애, 김동철 간사 등 여야 의원들에게 부탁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목숨을 잃은 고(故) 김용균(24)씨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한국서부발전 하청업체인 한국발전기술의 안전관리 담당 간부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2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충남 태안경찰서는 한국발전기술 운영팀장 A씨를 불러 안전관리에 관한 전반적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시작으로 운영실장, 안전관리자, 사업소장 등 한국발전기술의 안전관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근로자 상대 안전교육 실시 여부, 장비 지급 및 관리 실태 등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살펴보고 있다. 앞서 경찰 조사를 받은 김씨의 동료들은 별도의 안전교육이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경찰은 하청업체인 한국발전기술 관리자 조사를 마치면 원청인 태안화력발전소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특히 태안화력 운영사인 한국서부발전이 하청노동자들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업무를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고용노동부와 공조하기로 했다.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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